1. 야구란?
야구는 10명씩 이뤄진 두 팀이 9회씩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며 승패를 겨루는 구기 종목입니다. 공격하는 쪽은 상대편 투수가 던진 공을 방망이로 치고 경기장 내의 특정 지점인 1 돌아 홈으로 돌아오면 1점을 얻습니다. 9회까지 완료되면 경기가 끝나고, 최종적으로 점수를 더 많이 얻는 팀이 이깁니다. 만이 9회까지도 승부가 안 나면 한국과 일본의 리그는 12회까지 연장 승부에 돌입하고, 미국의 경우엔 무승부 없이 승패가 결정 날 때까지 하는 끝장 승부입니다.
2. 야구와 날씨 관계
야구는 경기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기후와 날씨에 매우 민감하게 좌우되는 스포츠입니다. 이는 한국에서 야구와 함께 양대 인기 실외 구기종목인 축구와 비교해보면 특징이 있습니다. 축구는 폭우나 눈이 내리는 날에도 경기를 취소하지 않고 얼마든지 경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기후 기상 조건을 많이 따지는 야구와 달리 축구는 지구상 어느 기후권 야외에서도 하려고만 하면 악천후를 감수하고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야구는 한겨울에 하기 힘듭니다. 기본 동작에 해당하는 타격, 투구, 송구 모두 정교하게 사용해야 하고 순간적으로 힘을 많이 주는 동작이므로, 날이 추워서 손이 고와 버리면 경기를 아예 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며, 순간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동작도 많기 때문에 추운 날에 운동 잘못하다간 부상 위험이 매우 크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한대 혹은 냉대 기후권 국가에서는 야구라는 스포츠가 발전하기 힘들다.
3. 야구선수의 신체조건
긴 시간 동안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축구 달리 야구는 턴제 스포츠이기 때문에 지구력을 크게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다만 찰나의 순간에 폭발적인 힘을 내야 하므로 야구선수들은 대부분 덩치가 크고 힘이 쎕니다. 지구력을 담당하는 근육이 발달한 마라톤 주자와 힘은 담당하는 근육이 발달한 단거리 주자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야구에서 나오는 모든 행위의 연속 동작을 분석해보면 유연성과 코어근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순간적으로 큰 힘을 내야 하는 종목 특성상, 몸이 무거우면서도 민첩해야 합니다. 따라서 코어에 힘이 있으면서도 순간적으로 몸의 가속을 버텨 줄 수 있어야 하며, 체지방이 적은 근육질의 몸보다는 어느 정도 지방이 있는 근육질의 몸이 기량 유지에 더욱 유리합니다. 이러한 까닭에 야구선수들은 보디빌더 같은 조각 같은 몸보다는 파워 승강기의 몸에 가까우며, 하체와 코어가 매우 강해야 합니다. 특히 홈런을 많이 단체는 장타형 타자들 같은 경우에는 100kg이 넘는 거구를 가진 선수들이 많고, 투수 같은 경우에도 기본은 그런 몸이 좋습니다. 다만 투수는 구속을 위해서는 근력 강화가 필수지만 무턱대고 근력운동을 했다 유연성이 떨어져서 오히려 구속이 감소하거나 제구가 안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투수들의 근육 키우기가 좀 까다로운 편입니다.
야구의 포지션으로 봤을 때, 야구선수는 키가 클수록 좋습니다. 키가 크면 팔다리도 길기 때문에 투수의 경우 공을 던지는 높이가 높아지고, 긴 팔다리로 더 빠른 구속이 나오기 때문에 타자에게 더욱 위력적인 공을 던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키가 작은 선수 중 스타플레이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덩치가 상대적으로 작은 경우에는 장신의 선수들에 비해 스트라이크존이 좁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타선에서 1 배치되어 발 빠른 야구를 하는 테이블 세터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큰 덩치의 선수들보다 민첩성이 좋고 태그아웃을 피하기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것이 야구의 장점 중 하나이며, 어떤 체형이든 그 나름 유리한 점에 있다는 것, 키가 크면 투구에 유리하고, 키가 작으면 주자로서 유리하고, 민첩성을 이용해 활약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뚱뚱해도 체중을 파워로 애용해 활약할 수 있습니다. 키가 작거나 뚱뚱하면 장점 자체가 없어 다른 구기 종목들과는 달리 신체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4. 포지션별 난이도
통상적으로 프로 레벨에서는 포수-유격수-2루수-중견수or3루수-우익수-좌익수-1루수 순으로 수비 부담이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를 갖냐면, 앞쪽의 포수/유격수/2루수의 경우에는 일단 공격보다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찾게 됩니다. 다시 말해, 1루수와 코너 외야수는 수비력보다 공격력이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포지션입니다. 포수/유격수의 경우에는 수비만 잘하면 리그 평균보다 떨어지는 타율. 250, OPS. 650 이상만 해줘도 팀 내 주전 경쟁이 가능합니다. 공수가 모두 뛰어난 포수나 유격수는 KBO/NPB뿐만 아니라 MLB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며, 그런 선수는 자연히 여러 구단의 주목은 받으며 연봉도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포수 경우에는 수비 부담 때문에 자연히 부상의 위험도 높고 체력 저하도 심하므로 공격력이 아주 뛰어날 경우 수비 부담이 덜한 포지션으로 아예 전향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수의 경우 덩치가 크고 발이 느린 선수가 많기 때문에 주로 1루수로 가는 경우가 많고, 유격수의 경우 수비 방식이 가장 비슷한 위치인 동시에 수비 부담은 더 적은 2루수나 3루수로 주로 전향합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미국 리그인 MLB도 좋지만 리그인 KBO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코로나라는 병이 생기면서 모든 스포츠 경기장에 관중들이 없어서 현장에서 응원을 제대로 못 해보았지만 이제 모든 규제가 풀렸으니 현장에서 응원할 때가 온 것 같다. 이제 KBO 한국시리즈가 다가왔으니 응원 준비를 해야겠다. 참고로 나는 SSG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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